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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생수 대신 정수로 음료비 아끼는 방법

by dailytrove 2025. 6. 12.

생수,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듭니다

생수는 간편하고 안전하다는 이유로 많은 1인 가구와 자취생들이 자주 구매하는 생활 필수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정수기가 없는 자취방이나 원룸에서는 물을 끓이거나 정수할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습관처럼 생수를 박스 단위로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편하게 사용하는 생수는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1.5리터 생수 한 병이 약 700~1,000원 수준이고, 2리터 짜리도 개당 1,000원 내외의 가격입니다. 매일 2리터를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한 달에 30병, 약 3만 원 가량이 생수 구입비로 나가게 됩니다. 여기에 날씨가 더워지는 계절에는 수분 섭취량이 늘어 생수 구매량도 증가하게 되며, 일부 사람들은 500ml 소형 생수를 하루 2~3병씩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생수는 다른 생필품처럼 단가가 낮기 때문에 지출로 인식되지 않지만, 월 단위·연 단위로 보면 결코 적지 않은 지출입니다. 여기에 플라스틱 병의 쓰레기 배출량도 함께 증가해 환경 부담까지 더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생수 소비를 줄이고 정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비용과 환경을 모두 아낄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정수는 꼭 비싼 정수기를 들여야만 가능한 방식이 아닙니다. 개인의 예산과 공간에 따라 다양한 정수 옵션이 존재하며, 생활 패턴에 맞는 방법을 고르면 손쉽게 음료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정수 방식 고르기

정수를 위한 방법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정수기, 정수 필터 보틀, 정수 주전자(피처), 직수형 수돗물 필터 등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생활 습관과 자취방 환경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수기 렌탈은 간편하지만, 월 렌탈료가 1만 원에서 많게는 3만 원 이상까지 부담될 수 있습니다. 고정비가 부담된다면 정수 필터가 내장된 휴대용 보틀이나 정수 주전자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보틀은 외출 시에도 사용 가능하고, 교체 필터도 3~6개월 주기로 교체하면 되므로 관리가 어렵지 않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1만 원대 제품부터 다양하게 선택 가능합니다.

정수 주전자는 냉장고에 넣고 차가운 물로 바로 마실 수 있어 여름철에 특히 유용합니다. 물을 부어두면 필터를 통해 일정 속도로 물이 걸러지기 때문에, 하루 마실 양을 미리 준비해두는 습관을 들이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직수형 필터는 수도꼭지에 간단히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간이 협소한 자취방에도 잘 어울립니다.

이처럼 정수 방식은 초기 비용과 유지비, 관리 편의성을 기준으로 고를 수 있으며, 본인의 물 소비량과 사용 목적(단순 식수, 요리용 등)에 따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마실 물은 정수 보틀을, 요리용 물은 끓인 수돗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음료비 절약 효과는 즉시 체감됩니다

생수 대신 정수로 전환하면 음료비 절감 효과는 매우 빠르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루에 2리터 생수를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정수 보틀이나 주전자를 사용하면 한 달 약 3만 원의 생수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수기나 필터 교체 비용을 감안해도 월 기준으로는 절약되는 금액이 더 크며, 장기적으로는 1년에 수십만 원의 절약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수를 마실 때보다 물 섭취가 더 자연스럽고 자주 이뤄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생수는 무거운 병을 들고 와야 하고, 보관 공간도 필요하며, 주문 시 일정량 이상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수 시스템은 언제든 바로 마실 수 있어 수분 섭취를 더 자주 하게 되고, 그만큼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음료를 자주 사 마시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수된 물을 활용해 커피나 차를 직접 내려 마시는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1일 1카페 습관을 줄이고, 집에서 홈카페 스타일로 음료를 만드는 루틴을 들이면 음료비 절감 효과는 생수 그 이상으로 커집니다. 커피 한 잔에 4,000원이면 한 달 10번만 줄여도 4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즉, 정수 시스템 하나만 갖춰도 생수뿐 아니라 음료 전반의 지출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는 기초적인 기반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는 자취생의 식비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됩니다.

 

생수 대신 정수

물 소비 습관이 절약을 만든다

정수로 전환한다고 해서 무조건 절약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습관도 함께 조정되어야 진정한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을 한 번에 많이 정수해두고 계획적으로 마시는 사람과, 즉흥적으로 계속 정수하고 남기거나 버리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시간과 비용 모두 낭비하게 됩니다.

효율적인 물 소비 습관을 위해서는 하루 섭취량을 대략적으로 정해두고, 그 양만큼 정수해 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미리 채워두는 전용 물병을 사용하거나, 개인 텀블러를 활용해 수시로 마시는 방식이 체계적인 물 소비로 이어집니다. 특히 정수 주전자나 보틀은 물의 흐름 속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 양을 아침에 미리 채워두면 추가적인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정수 필터의 교체 시기도 중요합니다. 필터를 너무 오래 쓰면 정수 효과가 떨어지고,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2~6개월 주기로 교체하며, 교체 주기를 달력이나 휴대폰 캘린더에 미리 표시해두면 잊지 않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필터 비용도 정기적으로 나가는 생활비의 일부로 인식하고, 예산에 반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아가, 정수된 물을 요리나 반찬 만들기에도 활용하면 더욱 실용적입니다. 라면, 국, 커피, 얼음 등 다양한 곳에 정수된 물을 사용하면 맛과 안전, 위생 모두에서 신경 쓸 수 있으며, 생수 구입과 관련된 모든 비용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